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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요일아침. 덕수궁포럼 개최 ‘4.7 보궐선거 평가와 민주당이 가야할 길’ 주제 한국리서치 정한울 박사, 시사IN 천관율 기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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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포스트 조회 1회 작성일 21-05-02 21:39 [제7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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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4월 28일 오전 7시 5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4.7 보궐선거 평가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수요일아침.덕수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이병도 기획부대표(기획경제위원회, 은평2)는 “보궐선거 결과를 통해 우리당에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여론분석과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보궐선거 결과가 의미하는 것, 그리고 이후 변화의 방향에 대해 여러 의원분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전문위원은 2004년부터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에서 외교안보센터 부소장,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을 역임한 여론분석의 대가이며, 천관율 시사 IN 기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분석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1부에서 정한울 여론분석전문위원은 재보선 패인분석을 하며,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근래 들어서 생긴 변화가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미 형성된 여론이었으며, 최근의 ‘LH사건’으로 이탈한 민심이 윤석렬 검찰총장의 사퇴로 한곳에 모일 구심점 역할을 했고, 이것이 정권심판론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본디 문재인 정권은 탄핵정치연합으로 태생적으로 진보와 중도, 보수의 연합일 수밖에 없었는데, 대선과 총선 이후 집권여당은 경제나 민생, 집값안정, 일자리가 아닌  ‘전방위 적폐청산’, ‘총선 민심에 대한 오판’, ‘변질된 검찰개혁’같은 자신들만의 열성지지자들을 위한 정책위주로 미스매칭한 것이 지지율 급락의 주요 원인이라 진단했다.

 이어 개혁이나 싸움, 이념적 이슈가 아닌 경제, 주거 및 삶의 안정 등 즉 ‘최우선 국정과제를 무엇으로 할것인가?’ 와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의 격차가 너무 큰 것을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인가?’ 결국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2부 발제자로 나선 천관율 기자는 집권세력은 어디서 어떻게 무너졌나를 분석하며 “문재인정부는 촛불정부로 속성상 연합정부일 수밖에 없는데 실제 통치는 촛불혁명정부였으며, 이 다수파연합을 스스로 쪼개는 통치를 하고 그걸 개혁이라고 불렀다. 주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은 촛불연합을 해체해 버릴 파괴력으로 폭발했고 그게 이번 보궐선거였다”고 했다. 또한 “당심 민심의 괴리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다수파연합을 목표로 당심을 견인하는 정치를 안 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천 기자는 “사회는 기계가 아니라 생태계이므로 고장 난 곳만 수리할 수가 없으며, 동시에 더 나아질 수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정치가들은 선명성의 함정에 빠지지도 않았고, 통합을 한다며 현상유지에 머물지도 않았다. 앞으로 남은 1년은 연합의 복원이 먼저고, 주류 비주류가 머리를 맞대고 민주당은 ‘어떤 통합’을 만들어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진정하게 고민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조상호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20여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참석하였다. 조상호 대표의원은 “오늘 강연의 유익함이 다수파연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부터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고, 시민들의 민생 이슈에 서울시의회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책임있는 변화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을 들을 수 있었고 이후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질문과 고민을 던져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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